“제2인생으로 꽃 숲 나무 관련 직업도 괜찮아”
“제2인생으로 꽃 숲 나무 관련 직업도 괜찮아”
  • 이두 기자
  • 승인 2016.03.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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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사 김구철씨…조경, 자연생태 등 자격증 있으면 유리

  김구철(67)씨는 3월부터 인천대공원에 있는 인천수목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숲해설사로 일한다. 관람객들을 위해 꽃이나 나무의 종류와 생김새, 서식지 등을 알려준다. 숲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및 개발하는 연구원들을 돕는다. 대우는 하루 5만원으로 한달 근무시 120~130만원을 받는다. 주5일 근무한다.
  김씨는 10여년전 제2의 인생으로 숲해설사를 택했다. “대기업에서 20년넘게 일했습니다. 2006년 회사를 퇴직하고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 아내와 함께 경기도 이천으로 이사갔습니다. 밭농사를 지으며 혹시 필요할 것같아 조경산업기사와 자연생태복원 자격증을 땄습니다”
  이후 김씨는 여주식물원에 3~4년 일을 했다. 자신은 시골 생활에 만족했으나 아내가 딱히 할 일이 없어 다시 인천으로 왔다고 했다. 김씨는 식물원 근무경험과 자격증이 있어 일자리를 얻었다.
  김씨는 “자연과 식물, 꽃을 좋아하면 숲해설사나 코디네이터는 해볼만하다”며 “취업하려면 우선 자격증을 먼저 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령의 나이에 매일 출근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건강도 지킬수 있어 숲해설사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매년초가 되면 전국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는 일정기간 근무하는 숲해설사나 코디네이터, 유아숲지도사, 수목원안내사, 생물종관리보조원 등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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