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서울서 공연… 옥주현이 뇌쇄적인 주인공 역할
현대판 미녀스파이 원조는 누가 뭐라해도 1차 세계대전때 활약했던 ‘무희’ 마타 하리(1876~1917)다. 마타 하리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이 29일부터 서울서 공연된다. 선정적이고 뇌쇄적인 마타 하리역은 옥주현이 맡았다. 상대 남자역으로는 신성록 송영창 엄기준 류정한 김정한 등이 캐스팅됐다. 제작비만 무려 250억원이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이 볼거리다. 제작사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노리고 있다.
마타 하리는 인도네시아 말로 ‘여명의 눈동자’라는 뜻이다. 파리에서 댄서로 활약할 당시 썼던 예명이다. 파리 물랭루즈에서 스트립 댄스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미모를 이용해 프랑스 군부와 정재계 고위층, 네덜란드 총리, 프로이센의 황태자 등 많은 유력 인사들을 자신의 침대로 끌어들였고 수집한 정보를 독일에 넘겼다는 혐의를 받았다. 수집한 정보를 독일에 넘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917년 프랑스 정보기관에 반역죄로 체포돼 사형됐다.
Tag
#N
저작권자 © 시니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