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경성부립도서관으로 출발
중장년들이 즐겨찾는 서울 남산도서관이 개관 100년을 맞았다. 남산도서관은 1922년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옛한성병원을 고쳐 경성부립도서관으로 개관했다. 1964년 남산의 현재 위치(서울시 용산구 소월길)에 건물을 신축하여 이전, 1965년에 도서관 명칭을 현재와 같이 남산도서관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원래 남산도서관 자리는 이승만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으로 지으려 했던 곳이다. 그러나 군사쿠데타로 정권이 바뀌고 국회의사당이 여의도 이전으로 결정되면서 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서관으로서 방대한 자료와 타도서관과 차별화된 고서 및 동양서(구 일본서적)를 소장하고 있다. 서울의 중심가에 위치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남산의 수려한 경관도 즐길 수 있어 중장년과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색사업으로 독서치료프로그램 운영과 한국문학자료관을 설치하여 전문자료관의 역할도 한다.
내부 시설도 업그레이드중이다. 노트북을 빌려 인터넷도 가능하며 외국인이 즐겨 찾는 점을 감안해 K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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