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영업이익 1000억 넘어서
8년 적자 속 데이터·물류 투자 성과
8년 적자 속 데이터·물류 투자 성과
국내 유통업계에 혁명을 몰고온 쿠팡이 8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쿠팡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742만달러(약 1037억원), 당기순이익 9067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 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2014년 직배송 서비스 로켓 배송을 도입한 이래 첫 흑자다. 지난 8년간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당일 소비자들 문앞에까지 물류 유통시키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 데이터를 축적해 수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쿠팡은 물류 자동화 기술에 2020년 5000억원, 지난해 7500억원을 투자하면서 물류 센터에 ‘자율주행로봇’도 들였다. 사람이 3시간 동안 할 작업을 1시간으로 줄였다.
그러나 잇단 안전사고와 소비자의 불만 가중 등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저작권자 © 시니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