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14억1000만명... 지난해 85만명 줄어
중국 인구 14억1000만명... 지난해 85만명 줄어
  • 박웅석 기자
  • 승인 2023.01.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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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1위, 인도에 뺏길 듯
출생률 6.77명… 갈수록 고령화

 

중국 인구가 지난해 14억 1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5만명 줄었다.
중국 인구가 지난해 14억 1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5만명 줄었다.

 2022년말 중국 인구가 14억 1175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인구가 2021년 14억1260만명에서 지난해 14억1175만명으로 85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인구감소는 61년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출생아는 956만명, 사망자는 1041만명으로 집계됐다.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률은 6.77%로 인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49년 이후 가장 낮았다.
 노동연령(16~59세) 인구는 지난해 8억7556만명으로 비중이 62.0%로 줄었다. 60세 이상 인구는 2억8004만명으로 19.8%, 65세 이상은 2억978만명으로 14.9%까지 늘었다. 
 중국의 인구 증가세는 2016년부터 크게 둔화했다.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이 큰 역할을 했다. 2021년 초혼자 수는 1157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70만8000명(6.1%)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인구 감소는 예상보다 빨리 다가왔다"며 “인구 최다국의 지위를 올해 인도에 뺏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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