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자체들 "독거 노인들 잘 보살피자" 총력
인천 지자체들 "독거 노인들 잘 보살피자" 총력
  • 이경현 기자
  • 승인 2023.03.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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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간석4동, 월1회 독거노인 방문하며 상태 확인
만수동은 마을 보듬이 사업으로 노인들 수시로 방문

 

인천 간석4동의 독거노인 방문 현장.
인천 간석4동 관계자가 관내 어르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간석4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승훈)는 지난 2월부터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만 80세 이상 독거어르신 306명을 대상으로 담당 통장이 매월 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활동일지를 작성해 동에 보고하는 사업이다.
동은 통장이 작성한 활동일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 6일 동은 통장 활동일지를 통해 집 청소와 건강상담을 요청한 2가구를 방문해 집안 청소 활동과 혈압 및 혈당 측정과 함께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대상자 중 한 어르신은 “혼자 살다 보니 청소와 집안일 하기가 많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청소와 건강상담 서비스를 받게 되어 좋았다. 집안이 깨끗해지면서 마음도 가벼워졌고 건강에 대한 조언도 받아서 더욱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활동에 참여한 박은수 통장은 “독거노인을 위해 청소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 집안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간과하였던 독거노인의 어려움과 고민을 느끼게 되었으며, 앞으로 간석4동에서 진행하는 ‘고독사 예방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독거노인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승훈 동장은 “독거노인 고독사예방프로그램은 통장과 함께 협력하여, 최근 이슈화된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에 보탬이 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독거노인의 삶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인천 만수 6동의 마을 보듬이 사업.
인천 만수 6동의 마을 보듬이 사업.

 만수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재봉)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민관협력을 통한 효율적 복지 추진을 위해 “마을보듬이 사업”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복지서비스에 건강∙보건 기능을 추가해 계층별, 연령별 복지수요에 맞는 실효성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2명씩 조를 편성해 참여한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에 저소득 독거노인세대 정서지지 사업인 ‘허그미’로 780세대, 고위험 건강위험 세대 방문 사업인 ‘건강업’으로 780세대, 저소득 아동 영양제 지원사업인‘영양업’으로 58세대 등 총 1,618세대에 물품지원과 건강정보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세대 지원사업인 ‘건강업플러스’사업을 추가했으며, 동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을 통해 전문적인 건강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한 위원은“주민 스스로 주인이 되어 마을복지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하여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하여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영도 동장은 “마을보듬이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체계를 만들어 복지안전망을 강화하여 살기 좋은 만수6동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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