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최근 런던을 대표하는 4백년 역사의 하이드 파크(Hyde Park) 일대를 둘러보고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의 공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을 밝혔다. 서울의 새로운 도시 상징물이 될 ‘서울링’의 입지가 수상·육상 경로상 서울의 대표 관문이며, 환경생태공원으로서 상징성이 높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상부로 최근 결정되었으며, 이와 연계한 월드컵공원 일대 명소화가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공원 및 산림이용 증가에 따라 다양해진 녹색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공원 명소화 전략’ 수립을 추진해 왔다. 공원별 주변 여건과 특색을 살려,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의 재탄생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①체험‧활동 명소(전망공간과 즐길거리), 자연과 조화되고 노을과 어울리는 ②문화예술 명소(조형물과 각종 테마공원),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의 즐기기 좋은 ③힐링명소로 조성한다.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로 공원간, 또한 한강 등 주변 시설과의 연결과 접근성이 개선해 명실상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전망이 확보되는 곳에는 전망타워와 다리 등으로 랜드마크로 조성하여 한강변 노을과 강변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변신을 꾀한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와 높아진 동물복지 인식에 따라 노을공원에는 기존 가족캠핑장과 더불어 반려견캠핑장(10면)과 반려견놀이터를 추가조성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또한 10월에는 하늘공원에서 제8회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 억새축제와 연계한 볼거리가 풍부한 가을철 공원 명소로 운영하게 된다.
하늘공원에 입지할 서울링과 자원회수시설 리모델링 시 검토될 전망대 등다양한 전망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연간 5만명이 이용하는 134면을 갖춘 노을가족캠핑장 외 반려견 동반 캠핑장(10면)을 추가 조성하여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려견 동반 수요(반려동물 가구 29.7%)에 대처한다. 10.6. 개막 예정인 서울정원박람회는 억새축제(10.14.개막)와 함께 11월까지 정원전시, 가든센터, 정원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기본, 도심속 작은 숲처럼 공원 곳곳마다 특색있는 조형물과 갤러리, 백조, 오리 등의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는 하이드파크만의 매력에 인상깊었다"며, "도심 속 허파와 같은 공원의 기능에 더해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내 공원들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