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묘비 위치,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는다
대전현충원 묘비 위치,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는다
  • 이경현 기자
  • 승인 2023.04.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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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10만여기 안장자 번호판으로 검색 가능케
대전현충원 묘비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대전현충원 묘비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자 위치를 묘역별 번호석*(묘판)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길도우미(내비게이션)로 쉽게 찾을 수 있게 개선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 산하 국립묘지인 대전현충원은 100만여 평의 넓은 부지와 10만여 기의 많은 안장자를 모시고 있어 연간 311만여명(‘22년 기준)의 방문객이 찾는 장소이나, 그동안 유가족 등 방문객들이 묘역 내에 묘비를 찾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그동안 안장자를 찾기 위한 묘역 안내는 주로 인쇄물(묘역안내도) 배부를 통해 이루어졌고, 스마트폰과 민원안내실에 설치한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는 ‘묘역’(장병, 경찰묘역 등)까지만 찾을 수 있을 뿐 묘역 내에 위치한 번호판(묘판) 등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현충원은 ‘온라인 묘역지도 개선’을 적극행정 과제로 선정, 지리 관련 전문기관인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업하여 번호판(묘판)을 지도에 세부적으로 표시하는 지리 정보 개선작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진행했다.

또한, 방문객들이 디지털 매개체를 통해 개선된 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포털 업체인 네이버(주), ㈜카카오 그리고 길도우미(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티맵모빌리티(주) 등과 함께 3개월 동안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진행, 이달 중순부터 대전현충원 묘역 내에 위치한 129개의 ‘번호석’(묘판) 전체를 온라인 상에 표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네이버지도’와 ‘티맵’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접속을 통해서는 ‘번호석’(묘판)을 ‘목적지’로 설정하면 쉽게 길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전현충원은 안장자 위치를 찾는 반복적인 민원이 대폭 감소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묘역을 찾음으로써 안장자와 그 유가족의 예우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추모와 안식의 공간인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유가족분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향후 개별 묘소까지 검색으로 바로 찾을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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