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네덜란드 대표로 활약… 슈틸리케 “축구계 슬픈날”
축구공을 앞으로 툭툭 치고 나가는 그의 발놀림은 현란했고 시야는 넓었다. 큰키였지만 시원스런 몸놀림으로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가 맹활약하던 1970년대 네덜란드는 월드컵 우승컵을 품을 줄 알았다. 1974년 서독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했다. 아쉽게도 개최국 서독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전원수비 전원공격’이라는 토탈사커를 축구에 도입, 현대 축구에 한 획을 그은 요한 크루이프(69)다. 폐암으로 24일 숨졌다. 2015년 10월 폐암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했지만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1984년 은퇴후 네덜란드와 스페인 프로팀 감독을 맡아 여러 차례 우승했다. 그와 친했던 슈틸리케 한국대표팀 감독은 “24일은 세계 축구계에 가장 슬픈 날”이라며 애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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