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까지 과천 추사박물관서 '후지즈카와 난학' 특별전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경기도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8월 6일(일)까지 ‘후지츠카와 난학(蘭學)’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후지츠카 기증유물을 중심으로 일본 에도시대의 난학(蘭學)과 후지츠카 가문 자료, 후지츠카 치카시의 생애와 학문을 살필 수 있는 기회이다.
후지츠카 가문은 일본 동북 미야기현 시오가마신사(塩釜神社)의 신관 집안으로, 후지츠카 치카시에 이르러 12대째 계승됐다. ‘난학(蘭學)’은 일본 에도시대(江戶時代, 1603~1868)에 주로 네덜란드[和蘭]를 통해 전래된 서양의 의학과 과학 지식을 연구한 학문이다. 후지츠카 가문은 난학의 세례를 통하여 신학, 의학, 금석학 등 다방면에 걸친 학문적 성취를 보여주었다.
추사 김정희 연구로 1936년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본학자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鄰, 1879~1948)는 어떻게 추사를 연구하게 되었을까? 그의 학문적 연원은 무엇인가? 이번 특별전은 일본실학인 난학(蘭學) 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살필 수 있다.
저작권자 © 시니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