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로 공연가는 인천 전통연희단
브라질로 공연가는 인천 전통연희단
  • 이경현 기자
  • 승인 2023.06.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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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초청공연

 

인천 전통연희단 공연 장면.
인천 전통연희단 공연 장면.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 서광일)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3 전통공연예술행사 해외진출 지원 공모>에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 작품이 선정되어 2023년 6월 7일부터 6월 1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기념하여 브라질 내 한인타운 봉헤찌로와 성 김대건 한인성당 등에서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 공연과 경기민요, 살풀이, 진도북놀이 등 한국의 멋을 주제로 1, 2부로 나뉘어 3회를 진행한다.

 1부 순서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대표적인 레파토리 작품으로, 2021년 한국문화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2022~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과 인천시교육청 ‘찾아가는 아트스쿨’에 선정된 어린이 국악극 <금다랭꿍> 작품이다.  이 작품은 황해도 황주에서 전해오는 서도민요 ‘금다래꿍’의 가사를 모티브로 잔치마당 단원들이 2017년에 창작한 국악극이다. 아이들이 국악을 쉽게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며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에 서도민요, 사물놀이, 사자탈춤과 친절한 해설을 더한 체험형 공연이다. 총 다섯 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배치하여 어린이와 가족 관객 모두가 우리 전통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2부 순서로는 현지 한인과 현지인으로 구성된 한인문화예술연합회 예술단과 잔치마당예술단이 부채춤, 승무, 경기민요, 진도북놀이, 살풀이춤, 아리랑 등의 공연으로 진정한 한국의 가무악의 신명과 흥의 한마당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민 60주년을 맞이하여 공연 뒤풀이로 한인들과 공연단들이 단결과 화합을 상징하는 오색 단심줄 놀이를 선보이고, 브라질 상파울로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탈춤, 진도북놀이 등 한국의 전통예술 워크숍 2회를 진행한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1992년 창단되어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콘텐츠개발, 연구사업, 공연제작, 교육사업, 극장운영 등 문화상품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프랑스, 미국, 브라질, 호주, 중국, 이집트 등 30개국 50여 도시의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한 가운데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 ‘2022예술경영대상’에서 민간전문예술단체 분야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상을 수상 하였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는 서광일 대표는 브라질 한인 교민과 자녀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의 전통예술이 문화외교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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