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 2025년 곤돌라 다닌다
서울 남산에 2025년 곤돌라 다닌다
  • 박웅석 기자
  • 승인 2023.06.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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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정 구간에 25대 운영키로...도심 볼수있는 스카이워크도 설치

서울시는 2024년까지 남산 생태환경사업(안) 마련, 남산 곤돌라 착공, 운영수익 기금화 관련 조례를 신설하고, 2025년까지 친환경곤돌라를 준공해 남산의 생태적 가치 회복 사업을 차질없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는 ①생태환경 회복 ②여가공간 조성 ③남산의 공공성 강화,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남산의 생태경관과 생물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확대하고, 친환경 방제를 통한 예방 및 관리활동 실시하는 등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관리에 나선다. 또한, 인공구조물을 복원해 물순환 자연성을 회복하고, 인간의 무분별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피해를 관리해 식생훼손을 최소화 한다.

 (남산 스카이워크 설치 사업) 용산공원, 이태원 등 우수한 도심조망을 즐길 수 있으나 급경사로 인하여 보행불편을 겪었던 남산의 남사면 구간(남산도서관~남산야외식물원)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한다. 샛길·답압 등 산림훼손 예방과 함께 숲과 도심의 우수한 조망을 많은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협의회와 함께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포함한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남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공공성 강화 방안으로 친환경 이동수단인 곤돌라를 도입한다. 코로나로 멈췄던 해외관광이 재개되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곤돌라 도입이 기존에 남산 방문객을 정상까지 실어 날랐던 관광버스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수단이자 서울의 매력을 끌어올릴 관광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산에 도입되는 친환경 곤돌라는 시간당 1,0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는 충분한 수송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운행 시 분진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점에서 남산에 최적화된 우수한 대체 교통수단이다.

시는 명동역에서 가깝고, 39면의 대형버스주차장과 환승센터 및 승객대기 장소가 확보되어 있는 ‘남산예장공원’을 곤돌라 하부승강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산 정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만큼, 명동과 남산 주변 도심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명동역에서 남산예장공원 곤돌라 하부승강장까지 무경사·무장애 동선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산 예장공원은 명동 및 남산 주변부 문화관광 거점을 목표로 조성하였으나, 대규모 조성비용이 투입됐음에도 당초 곤돌라와 연계되도록 계획된 버스환승주차장(40면)은 하루 평균 15대도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남산예장공원 내 부대시설도 3개 중 2개가 공실인 상태다. 아울러, 시는「지속가능한 남산」관련 조례를 신설해 안정적으로 사업실행을 할 수 있는 공공재원 마련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신설 조례에서는 곤돌라의 운영수익을 남산 생태환경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기금을 운용하는 내용을 규정할 계획이다. 곤돌라 운영수익을 통해 지속적으로 남산의 생태환경을 관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친환경 곤돌라의 도입은 남산의 생태환경 보전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 이동수단이자, 약자 동행의 시민 접근성 개선, 생태회복의 공공재원의 기능, 남산의 새로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복합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도입의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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