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졸업한 수원공고 '10억원 대박' 터졌다
김민재 졸업한 수원공고 '10억원 대박' 터졌다
  • 시니어오늘
  • 승인 2023.07.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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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뮌헨 입단으로 연대기금 배분제도 혜택 받게돼
수원공고 졸업한 박지성이 영국 맨유 입단때도 8억원 받아
김민재가 몸담았던 가야초 연세대 전북현대도 수억원씩 혜택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 그 덕분에 그의 모교인 수원공고는 10억원을 받게 됐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 수비수 김민재(27세)가 세계적인 축구 구단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침내 뛰게 됐다. 이 덕분에 김민재의 고교 모교인 수원공업고등학교는 10억 6500만원이 뜻밖에 생겼다. 
 이같은 횡재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1년에 만든 연대기여금 제도 덕분이다. 이는 구단이 선수를 영입할 때 이적료의 20% 정도를 해당 선수가 12~23살 시절  활약했던 팀에 나눠주는 제도다. 어린 유망주의 잠재력을 키워준 유소년 축구팀에 보상을 해줘 선수 육성에 대한 의욕을 높이자는 취지다. 만12~15세에 뛰었던 팀은 1년당 이적료 0.25%, 2년 동안 뛰었으면 0.25%의 두 배인 0.5%를 받는다. 만 16~23세의 팀은 1년당 0.5%를 받는다.

이같은 조항 적용으로 김민재가 3년 동안 몸담았던 수원공고는 김민재의 이적료 5000만유로(약 710억원 추정) 가운데 1.5%(0.5%x3)인 75만유로(10억6500만원)를 받는다. 역시 김민재가 뛰었던 연세대와 가야초는 각각 5억원과 1억5000만원 정도를 받는다. 김민재가 21~23세때 뛰었던 프로팀 전북 현대도 약 7억1000만원을 받는다.
 축구 명문인 수원공고는 영국 프리미어에 처음 진출한 산소탱크 박지성의 모교이기도 하다. 박지성이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수원공고는 약 8억원을 받았다. 수원공고는 이 돈으로 ‘박지성 기념관’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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