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다와 해변 항구 섬을 보여주는 황해어보 전시회
인천 바다와 해변 항구 섬을 보여주는 황해어보 전시회
  • 박웅석 기자
  • 승인 2023.09.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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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서 열려

 

인천 바다의 거대한 물결.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2023년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전시 《황해어보》를 오는 2023년 9월 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1(B동)에서 개최한다. 경희대 미술대 교수를 역임한 이태호 조각가/기획자가 전시예술감독직을 맡아 총괄 기획하였다.

 전시 《황해어보》는 ‘바다’를 주제로 20명의 작가의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풍경으로서의 바다에서 벗어나, 삶의 현장으로서의 바다, 소통 수단으로서의 바다, 갈등과 위기로서의 바다, 생명체의 탄생과 서식지로서의 바다, 지구 환경으로서의 바다 등 그 다양한 면모를 살펴본다.

 전시에는 인천 출신의 공성훈과 인천에서 활동하는 작가 차기율, 성효숙을 비롯해 강홍구, 김창환, 양쿠라, 임민욱, 이태호, 전소정 등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일러스트 등 다양한 매체와 방식을 취하는 작가 20명이 참여해 감각적이며 동시에 실증적인 시선으로 바다를 표현한다.  전시에는 수십년 동안 한반도의 물고기를 세밀화로 그려 ‘도감’을 펴낸 조광현, 서해 5도에 밀려 온 북한쓰레기를 수집해 연구하는 북한연구학자 강동완, 환경 그림책 작가 이욱재, 30년간 인천 바다와 환경지키기 활동을 해 온 인천녹색연합이 함께 해 보다 더 다양한 바다의 얼굴과 대면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전시 제목인 《황해어보》는 인천의 해변, 항구, 섬, 갯벌, 염전 등에서 나아가 황해와 한반도의 모든 바다를 보는 시선을 담는다. 더불어 오래전 유배지에서 『자산어보』를 집필하신 선조의 정신을 잇는다. 20명의 작가들은 바다의 다양한 면모를 나름의 방식과 매체로 진지하게 표현하고 있다. 한편 이 전시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바다에 기대어 혜택을 받아온 인류가 오늘날 위기에 빠진 바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색하고 토론하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기간은 9월 7일(목)부터 11월 12일(일)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추석 당일 휴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전시 개막행사는 9월 7일(목), 17시에 전시장1에서 진행된다.

이 외, 전시 기간 중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 토크’(2023. 9. 16.(토) 오후 3시, 인천아트플랫폼 교육실)와 ‘강연 프로그램’(2023. 9. 23.(토) 오후 5시, 인천아트플랫폼 교육실), ‘학생 참여 워크숍’(2023. 10. 31.(화) 오후 3시, 인천아트플랫폼 교육실), ‘장애예술인×비장애예술인 교류 워크숍’(2023. 11. 7.(화) 오전 11시, 인천아트플랫폼 교육실) 등이 예정되어 있다. 전시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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