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통일을 이야기 한 인천 시민들
한반도 평화의 통일을 이야기 한 인천 시민들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3.10.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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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보수, 진보, 중도, 여성, 탈북민 함께한 2023 인천지역 활동가 숙의 토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 한 인천 시민들.

 ‘2023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 인천지역 활동가 대화’가 24일 오후 인천광역시 서구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평화·통일 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이하 전국시민회의)’가 주최하고, ‘평화·통일 비전 사회적 대화 인천시민회의(이하 인천시민회의)’ 주관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는 한반도 평화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논의하고 정책 결정에 관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회적 대화로, 국내 진보 및 보수 대표단체와 7대 종단이 참여해 이뤄지고 통일부가 후원한 행사다. 전국시민 회의는 2018년부터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2023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 인천지역 활동가 대화’(이하 인천지역 활동가 대화)는 인천지역 활동가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에 관한 숙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 기반구축을 마련하고자 개최되었다.

이번 인천지역 활동가 대화에는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이 책임 주관하고 인천 흥사단, 인천 평화복지연대, 인천YWCA, 한국 탈북민 기독신우회 등 진보, 중도, 보수, 여성, 탈북 단체가 공동주관 했다.

이날 동시 함께 개회 인사에 나선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 이광복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안성조 인천 흥사단 민족통일분과 위원장, 김아영 한국 탈북민 기독신우회 회장 등 주관단체 대표들은 사회적 대화는 시민이 중심이 되고 정부(통일부)는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남남갈등을 뛰어넘어 해묵은 이념과 갈등 해소를 통한 국민통합을 이루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강범석 서구 청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는 한 자리에 함께하기 어려운 단체들이 토론회를 공동주관하고 다양한 목소리로 한반도 통일에 숙의 토론 모습에 의미가 깊다고 발언하면서, 서구에서도 자주 이런 사회적 대화가 개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부는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이 “남북관계 개선과 인권개선”, 2부 이태호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의 “평화체제와 비핵화의 경로와 우선순위” 전문가 발제를 듣고 참여 시민들은 분임토의 후 결과를 가지고 ▲전문가 질의응답, ▲숙의 토론 ▲활동가 전체 공유 ▲사회적 대화에 참여한 소감을 공유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메시지를 큰 글씨로 서명 판에 적어 기념촬영을 했다.

80여 명 참여자는 원탁 테이블당 10명씩 조별로 자리 잡아 퍼실리테이터의 안내에 따라 토의를 진행에서 눈길을 끈 토의 주제는 ‘남북 관계개선과 인권개선’이었다. 토의 중 남북 관계개선과 인권개선은 어떤 관계인가? 부분에 북한 인권개선이 선행되어야 실질적 화해 협력이 가능하다는 의견 등 북한 인권문제도 깊게 숙의되었다.

김선홍 상임회장의 축사.

 이번 인천 사회적 대화를 책임 주관한 글로벌 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은 4년째 사회적 대화에 참여한 인천 활동가들은 진보적 가치와 보수적 가치의 통일관을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성숙한 통일 시민의식의 장이었고 남북경제협력의 중심인 인천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공동 주관단체 대표들은 신·구세대, 남·여, 이념 등 큰 다툼을 걱정했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평화•통일·북한 인권문제를 공유하며 숙의를 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인천 시민 성숙한 모습을 보고 서로 격려했다.

이보영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가 전체 사회, 감성코칭을 기반으로 한 갈등관리 전문가 모두의 원탁 최현주 대표는 4년째 인천지역 사회적 대화를 총괄 진행하여 숙의 토론회를 돋보이게 했다.

‘2023 인천지역 활동가 대화’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인천에서 개최되었지만, 코로나 19로 잠정중단 되었다가 2022년에 이어 4년째 진행되고 있다.

보수・중도·진보 시민사회단체와 7대 종교가 결성 2019년 4월 출범한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 의(이하 ‘시민회의’)는 다양한 성향의 시민단체가 참여해 남북관계에 관한 시민주도의 사회적 대화 기구로「범시민사회단체 연합」,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종교인평화회의(7대 종단)」 등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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