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으로 변한 인천시청앞 광장
캠핑장으로 변한 인천시청앞 광장
  • 이경현 기자
  • 승인 2023.11.13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200명 즐겨...안전한 캠핑 문화 보여주며 국비 확보도
캠핑장으로 변한 인천시청앞 광장.

인천광역시는 11월 11일 인천애뜰광장에서 캠핑작전요원(시민, 방문객 등) 200여 명과 함께 ‘모두 함께 즐기는 인천캠핑대작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일상을 벗어나 힐링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안전한 캠핑문화 조성 홍보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사전 신청한 200여 명의 참여자들은 도심 속 선도적 캠핑문화 체험과 무소음 영화제, 안전 뱃지 만들기, 인터뷰 및 다양한 이벤트 등에 참여했고, 광장에는 빈백도 배치해 일반 시민과 방문객들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화기, 분리수거대, 안전키트 등 캠핑 안전 시설물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안전과 캠핑 에티켓을 실천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캠핑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인 ‘무카캠핑’이 함께 참여해 캠핑을 통해 만나는 행복과 캠핑문화에 대해 인터뷰도 진행됐다.

캠핑장으로 변한 인천시청앞 광장.

 이날 캠핑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날씨가 너무 춥지만 예쁜 뱃지도 만들고, 영화도 보고 진짜 캠핑장에 놀러온 거 같아서 너무너무 신났다. 다음번엔 친구들과 같이 또 오고싶다”고 했다. 캠퍼라고 밝힌 다른 참가자는 “도심에서도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캠핑 에티켓을 자연스럽게 교육하고 안내하는 것이 너무 훌륭했고 저도 캠핑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고은정 인천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추운 날씨에도 애뜰광장 캠핑장을 찾아준 시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잠시나마 힐링과 추억의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인천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캠핑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최적의 캠핑 환경을 조성해 국제적 캠핑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공모에서 ‘안전한 캠핑문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포함해 총 18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