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노인 학대 7025건
2023년 노인 학대 7025건
  • 이경현
  • 승인 2024.06.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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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노학대 갈수록 증가... 가해자는 대부분 가족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계없음.

 지난해 노인학대가 7025건이었으며 노인학대는 주로 배우자와 아들 등 가족에게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실시한 ‘2023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노인 학대 신고는 2만1936건으로, 전년(1만9552건)보다 12.2% 늘었다. 이 가운데 7025건(32%)이 노인 학대로 판정됐다. 노인 학대는 전년(6807건)보다 3.2% 증가했다. 

학대는 대부분 집에서 일어났고, 가해자의 70%는 가족이었다. 배우자(35.8%)가 가장 많이 학대했고, 다음은 아들(26.3%)이었다. 며느리·사위, 손자·손녀, 친척까지 합치면 피해자 4명 중 3명(74.6%)이 가족한테 학대를 당했다.

힘이나 도구를 이용한 신체적 학대(42.7%)와 비난, 모욕 등 정서적 학대(42.6%)가 비슷하게 많았다. 방임(7.1%), 재산 등을 빼앗는 경제적 학대(3.3%), 성적 학대(2.5%)도 있었다. 치매 노인 학대도 늘고 있다.  치매 노인을 학대한 경우는 2019년 1381건에서 작년 1822건으로 4년 새 31.9%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노(老)-노(老)’ 학대도 2019년 2137건에서 지난해 3335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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