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섬 '전남 여서도' 선정
올해의 섬 '전남 여서도' 선정
  • 이성희
  • 승인 2025.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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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영해 기점 선정...주민 100명 풍광 뛰어나

 

전남 여서도 전경. 출처 전남도.

 중장년들이 올해의 여행지로 전남 여서도로 떠나보면 어떨까.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2025년 올해의 섬’ 으로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영해기점 유인섬인 ‘여서도(麗瑞島)’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완도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 먼 바다에 위치한 여서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속해있으며, 면적 4.19㎢, 해안선길이 13.33km의 작은 섬으로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해변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난대림이 어우러져 빼어난 풍경을 지니고 있으며, 마을을 에워싼 돌담은 여서도의 대표적 자산으로 꼽힌다.

 

전남 여서도 가이똥산. 출처 전남도.

 행안부와 해수부는 영해기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3년 신안군 가거도를 시작으로 매년 영해기점 유인섬(7개) 중 1개 섬을 ‘올해의 섬’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부안군 상왕등도를 지정한 바 있다. 영해기점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하여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양관할권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시작점에 해당한다. 해양영토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국방·안보·생태·환경적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매우 큰 곳이며, 우리나라 23개 영해기점 중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유인섬은 총 7개다. 7개 영해기점 유인섬 중 아직 올해의 섬으로 지정되지 않은 나머지 섬도 2029년까지 올해의 섬으로 순차 지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당 섬에 살고있는 주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에게는 영해기점 섬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달 17일부터「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을 시행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여서도 등 43개 국토외곽 먼섬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여서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행정안전부 홍보 누리 소통망(인스타그램) ‘왓섬(@what_island__)’과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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