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겸재 정선, 임진강 뱃놀이를 즐기다
66세 겸재 정선, 임진강 뱃놀이를 즐기다
  • 이성희
  • 승인 2025.02.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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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연강임술첩 남겨...3월 22일까지 서울 화랑서 전시
조선 최고 진경산수화가---현령 지낸 강서구에 정선미술관 있어

 

겸재 정선의 작품이 전시되는 서울 강남구 화랑. /출처 갤러리 S2A

 겸재 정선(1676~1759)은 조선 최고의 진경산수화가다. 겸재는 65세부터 70세까지(1740-1745년) 양천현(지금의 강서구)에서 현령으로 근무했다. 지금의 강서구청장격이다. 이곳에서 「양천팔경첩」,「경교명승첩(상.하)」,「연강임술첩연강임술첩」등 불후의 걸작을 남겼다. 연강임술첩은 임진강서 뱃놀이 하며 그리고 쓴 화첩이다. 행서발문에는 ‘양천현령 정선 씀’이라고 적혀있다.

겸재 정선이 양천현령때 그린 양천팔경첩. /출처 겸재정선미술관.

임술년인 1742년 연천현감 신주백과 함께 관찰사를 모시고 우화정 아래에서 노닐었다. 신주백이 관찰사의 명을 받아 부(賦·문장)를 짓고 겸재는 그림을 그려 각각 집에 한 본씩 소장했다. 연강은 연천군을 지나는 임진강이다. 이 걸작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갤러리 S2A에서 무료로 볼수 있다. 3월 22일까지 무료 전시된다.

지금의 서울 강서구에 겸재 미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겸재정선미술관이 있다. 지하철 양천향교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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