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0대 1500명 새마을금고이사장 꿈꾼다
50~70대 1500명 새마을금고이사장 꿈꾼다
  • 이성희 기자
  • 승인 2025.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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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전국 동시선거, 1100여곳에서 새로운 이사장 선출
‘60세 넘어도 고액 연봉’에 지역 인사 대접받아 인기 많아

 

새마을금고 한 지점.

 3월 5일 전국적으로 새마을금고이사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전국에 새마을 금고는 1102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출마자는 모두 1541명으로 평균 1.4대의 경쟁률이다. 출마자 연령은 40대 13명, 50대 288명, 60대 846명, 70대 394명이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현직 이사장 등 금고장이 451명으로 가장 많고 금융업 406명, 농축산 분야 63명, 상업 53명이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금고내 인사·예산권을 행사하는 막강한 자리다. 현재 전국 이사장의 평균 연령은 약 66세로, 일반인들의 정년 60세보다 6세나 높다. 평균 연봉도 1억원이 넘는 고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60세가 훌쩍 넘는 나이도 1억원이 넘는 연봉을 4년 동안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보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나름 인사 행세를 할 수 있어 지역에서 오래 활동했거나 지역을 잘 아는 인물들이 많이 도전한다. 

이번 선거는 전국 1102개 금고에서 진행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단독 출마로 이미 당선이 확정된 곳도 있다. 평균 자산 2000억원 이상인 530여개 금고는 조합원 직접 투표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2000억원 미만 금고는 총회나 대의원들의 투표로 이사장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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