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여의도 뚝섬 등 7곳에서 선착장 운영

출퇴근용 한강버스가 한강을 달린다. 한강버스 2척은 3월 초부터 시범운항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시범운항을 거쳐 한강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선박이 한강에 인도되는 시점을 고려해 상반기 내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추가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타고 내릴수 있는 선착장은 7곳(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이다. 옥수를 제외한 6곳은 지난 1월 해당 위치에 배치가 완료됐고, 옥수는 3월 초 완료 예정이다. 선착장 상부 건축공사도 병행 중이며, 입점 업체별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해 4월부터 여의도‧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부대시설 운영을 시작한다.

입점업체는 한강버스 운영사업자인 ㈜한강버스가 선정하며 현재 1층에는 편의점 CU, 2층에는 BBQ 치킨이 들어설 예정이다. 3층은 선착장별 특색있고 명소화가 가능한 카페가 입점하는데 여의도 선착장은 스타벅스(리저브 only), 잠실 선착장 테라로사, 망원·압구정·뚝섬선착장에는 각각 멀티플렉스형 카페 Pier30(가칭), 아트갤러리카페 ‘시나본’, 청음카페 ‘바이닐’ 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강버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버스승강장 설치, 따릉이 거치대 부지 조성 등은 지난해 말 이미 완료됐으며 정식운항에 맞춰 버스 운행 및 따릉이 배치 등이 시작된다.
‘마곡선착장’에 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고 ‘망원‧압구정‧잠실 선착장’에는 각각 2개의 노선을 조정해 버스승강장에서 선착장까지 도보로 5분 이내 접근 가능하도록 한다. 따릉이는 ‘망원‧여의도‧뚝섬‧압구정‧잠실선착장’ 30대, ‘옥수선착장’ 20대, ‘마곡선착장’ 15대를 배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휠체어 이용 등 보행 약자에 대한 이동 편의도 반영했다. 우선 한강버스 내 휠체어 등 전용공간도 마련한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여의도 선착장이 위치한 여의도한강공원 내 경사로를 신설하고 그 외 선착장에도 보행 약자들이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경사로와 점자블럭을 4월까지 설치완료한다.
이외에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4월 구축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실시간 한강버스 운항정보를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 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협의해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또 안전한 운항을 위한 ▴교량 항로표지 ▴항로부표 ▴교각 충돌방지 표지 ▴항주파 저감 장치 등의 안전시설 설치도 4월까지 완료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며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