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손주같은 후배들 초청' 가천길재단 이길여회장
'17년째 손주같은 후배들 초청' 가천길재단 이길여회장
  • 손일광 기자
  • 승인 2016.05.22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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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대야초 20여명 서울인천 나들이…"어릴적 큰 꿈 가지고 열심히 노력을"

 

가천길재단 이길여회장과 군산 대야초 후배들의 기념사진 촬영.

  지난 5월 19일 전북 군산 대야초등학교 6학년 20여명이 인천에 있는 길병원을 찾았다. 어린이들은 각종 첨단 의료시설을 구경했다. 저녁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84) 회장을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 어린이들은 이회장의 초등학교 후배들이다. 어린이들은 18일부터 20일까지 국회의사당과 키자니아(직업체험 테마파크), 문학야구장, 가천대 캠퍼스, 놀이공원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길여회장은 손주같은 후배들의 수학여행 초청 행사를 2000년부터 매년 해오고 있다. 이회장은 어린이들에게 “나는 어릴적부터 반드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으며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이뤘다”며 “여러분 모두 큰꿈을 가지고 노력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2박3일간 즐겁고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습니다”며“자랑스런 선배님 같은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길여 회장은 1985년 모교에 학교교문을 세워 기증했다. 1986년과 1995년에는 과학실과 탁구부 전용훈련장을 지어주었다. 2014년에는 사재 20억원을 털어 국내 최대 수준의 초등학교 도서관인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기증했다. 매년 졸업식때 3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며 매월 400만원씩 탁구부와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회장은 1932년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대야초교와 이리여고를 졸업했다. 서울대의대 졸업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1968년 인천에서 산부인과를 개업했다. 1978년 의료법인 길재단을 설립한 뒤 국내 유명 종합병원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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