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명문 고려대 120년 “세계 20위권내 대학으로”
사학 명문 고려대 120년 “세계 20위권내 대학으로”
  • 이성희
  • 승인 2025.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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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교 120년을 맞이한 고려대. 출처 고려대.

국내 사학 명문인 고려대가 개교 120년을 맞았다. 고대는 5월 5일 교정에서 120년 기념식을 갖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더욱 비상할 것을 다짐했다. 2040년까지 연구 경쟁력 세계 20위권에 진입한다는 내용의 ‘2040 비전’을 발표했다. 고려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피겨여왕 김연아가 축사를 했다.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독어독문), 허구연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법학),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경영)이 자랑스런 고대인상을 받았다.

설립자 이용익.

고대는 1905년 대한제국의 이용익이 설립한 보성전문학교로 출발했다. 법률학전문과와 이재학전문과를 시작해 근대적 법학 교육 및 경영경제학 교육의 출발을 알렸다. 1932년 인촌 김성수가 학교를 인수했다. 지금의 자리인 안암동 일대에 6만명 규모의 캠퍼스를 만들어 본관을 건축하여 1934년 안암동 시대를 개막했다. 광복후인 1946년 미군정청 인가를 얻어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었고, 교명을 고려대학교로 바꾸었다. 1955년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며 ‘자유·정의·진리’ 이념을 공표했다. . 1958년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교기’와 ‘교장’을 공표했다. 상징동물인 호랑이를 그려 넣었다. 1980년 조치원에 세종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고대는 한국의 근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일제강점기 3.1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1960년 4.19 당시 혁명의 불꽃을 붙이기도 했다. 1975년에는 박정희 독재에 맞서 긴급조치 철폐를 외치다 휴교되기도 했다. 2020년 세계대학 100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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