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 막걸리’ 양조장은 6.25당시 프랑스군 지휘소
‘지평 막걸리’ 양조장은 6.25당시 프랑스군 지휘소
  • 이경현
  • 승인 202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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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 담은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지평리전투’ 이끈 장군 공간도
지평 양조장 개관 기념식.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양평군의 ‘지평양조장’이 새롭게 단장하여 기념식이 열렸다. 지평양조장은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로 그 역사는 192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다. 한국전쟁 중에는 프랑스군의 지휘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몽클라르 장군의 프랑스군은 지평리전투에서 한국전쟁의 판세를 바꾸었다.

양조장에 몽클라르 장군 집무실.

㈜지평주조는 지평양조장을 ‘Heritage Icon(헤리티지 아이콘)’을 주제로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지평주조의 철학과 장인정신을 담아 새로운 공간으로 창조하였다고 밝혔다. 전시는 술이 만들어지는 순서와 양조장 내부 공간 구성에 따라, 보쌈실 – 종국실 – 발효실 – 양조실로 이어지고, 실제 몽클라르 장군이 집무실로 사용하였던 공간에 장군을 기념하는 공간도 조성하였다. 내부 전시 관람과 함께 향후 ‘지평 술빚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과 예약은 ㈜지평주조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 전 프랑스대사관 국방무관 알렝 나스(Alain Nass)를 비롯한 지평면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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