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내 화교점포, 시민참여 콘텐츠 거점으로
인천 차이나타운 내 화교점포, 시민참여 콘텐츠 거점으로
  • 이경현
  • 승인 2025.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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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4~15일, ‘개항장 25, 우리술 팝업스토어’ 첫 콘텐츠 개시 -

 

인천 화교 건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공사와 개항장 일대의 근대건축문화자산을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공공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근대건축자산 제2호(옛 화교점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도시공사의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된 근대건축자산 제2호를 인천시가 무상 임대받아, 시민참여형 콘텐츠 운영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개항장 일대 도시재생과 지역문화 브랜드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화교 점포 내부.

인천도시공사의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은 인천의 역사적, 건축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근대건축물을 매입·리모델링한 후, 이를 시민에게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공공 문화재생사업이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 공식 콘텐츠로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개항장 25, 우리술 팝업스토어’이다. 근대 개항장의 정서와 전통주 문화를 결합한 이 행사는, 옛 화교점포의 역사적 공간성과 인천 로컬 양조장의 정체성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 콘텐츠다. 행사에는 인천 지역 7개 전통주 양조장이 참여해 전통주 해설 시음 클래스, 지역 먹거리와의 페어링 시음, 제품 판매,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근대건축문화자산, 로컬 양조장, 시민참여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최초 사례로, 향후 개항장 내 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모델이자 상품화 전략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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