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보다 숲세권”…자연환경 주거지 갈수록 선호
“역세권보다 숲세권”…자연환경 주거지 갈수록 선호
  • 이두 기자
  • 승인 2016.06.08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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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교육보다 휴식할 수 있는 숲이나 공원 좋아해

 

교통이나 교육보다 자연환경을 우선하는 쪽으로 주거지 선호가 바뀌고 있다. 서울 연남동 주택가.

  한국인에게 집은 집 그이상이다. 중장년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요즘 젊은이들도 결혼하면 집마련에 모든 걸 희생하다시피 한다. 오랜 시간 노력해 집을 마련했다는 사연이 아직도 각종 방송에 자랑스럽게 소개된다. 청취자들도 동감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의 아파트공화국이 된 것은 이같은 한국민의 ‘집에 대한 욕심’이 큰 몫을 했다. 아파트 중에서도 역근처의 아파트는 재테크로도 크게 인기를 얻었다. 이른바 역세권아파트는 단순한 주거가 아닌 재테크의 대표적 수단이었다. 그러나 인구증가가 정체되고 젊은이들이 도심 아파트 주거에 대한 욕망이 줄어듦에 따라 주거 선호도가 바뀌는 분위기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자연과 휴식에 대한 욕구가 커져 점차 역세권 수요가 줄어들고 숲세권 주거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인근 아파트보다 주거지 주변에 숲이나 공원이 있는 환경을 우선시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자의 35%가 쾌적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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