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업 시리즈 두번째다. 신문 쇠퇴 현황과 타개책을 알아본다.
신문 발행부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국내 최대의 일간지인 조선일보는 1990년 최대 250만부를 넘어 300만부에 육박했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도 200만부를 훌쩍 넘겼다. 한국ABC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조선일보의 발행부수는154만이다. 중앙일보가 96만부로 뒤를 잇고 동아일보는 91만7000부다. 야당성향인 한국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등은 이에 많이 못미친다. 한때 4대 일간지로 꼽혔던 한국일보는 주인이 바뀌는 등 오랜 홍역을 앓아 위상이 많이 약해졌다.
판매부수가 줄자 상대적으로 광고료도 떨어졌다. 과거 1000만원 받았던 광고를 이제는 절반값도 받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광고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앉아서 받던 광고를 이제는 뛰어다녀도 광고를 구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광고가 어려워지자 기사가 광고를 대체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기사식 광고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돈을 받고 써주는 홍보성 기사도 적지않다. 홍보성 광고성 기사가 늘어나니 기사의 질과 재미가 떨어진다.
신문사들은 매출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각종 섹션을 발행한다. 부동산 재테크 여행 축제 명품 공기업 지자체 등 매일 여러 종의 섹션이 나온다. 사업다각화도 꾀한다. 규모가 큰 국제행사를 비롯해 교육 유학 여행 부동산 재테크 등 각종 행사를 펼친다.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는 종편방송으로 일단 활로를 찾고 있다. 몇 년전에는 지방주재 기자들과 신문판매 인력을 아웃소싱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