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준의 ‘삶의 길목에서’-짧은 미래(near future)
송호준의 ‘삶의 길목에서’-짧은 미래(near future)
  • 송호준 기자
  • 승인 2016.08.0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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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3일이란 말이 있다. 마음 먹은게 사흘을 가지 않는 다는 말이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마음먹은게 3일이나 지속된다는 뜻이다. 사실 3일이란 시간이 짧은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든 것을 변화시킬수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이다. 우리가 계획을 세울 때 보통 1년계획, 10년플랜, 백년대계라는 거창함을 내세운다. 그리고 이 계획들은 일정에 도달하기 전에 포기되거나 변형되어 그 목적지에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3시간의 마음가짐의 지속, 3일간의 정진, 3주간의 사업계획을 일단 세우라. 이것을 짧은 미래(니어퓨쳐,near future)라 부른다. 짦은 미래는 세우기 쉽고 지키기 쉽고 행하기 쉽다. 계획이 틀렸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빠르며 그 즉시 다시 수정해서 시작하면 된다. 짧은 미래는 경쾌한 자기실현을 약속한다. 올해는 무얼해야지!하는 생각은 옆으로 밀어두고 짧은 미래를 설계하라. 모든 것이 활기차고 좋아질 것이다.

 

송호준- 58년 개띠. 고려대 영문과 졸.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 SK마케팅고문. 인터넷한겨레 기획위원 역임. 현 물고기자리(수산물유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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