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송도 LNG기지 증설 주민설명회 두 차례 개최
가스공사, 송도 LNG기지 증설 주민설명회 두 차례 개최
  • 손일광
  • 승인 2016.08.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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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설계기준 대폭 강화 … 지원금 132억원 등 연수구 주민 지원계획 대폭확대
한국가스공사는 9일과 11일 두번에 걸쳐 송도 LNG기지 증설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송도 LNG기지 증설과 관련 9일(송도 컨벤시아), 11일(송도 라마다호텔) 두 체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고 안전기준 강화 및 주민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연수구청은 송도 LNG증설 관련 9차례에 걸쳐 허가서류 보완요구와 함께 3년여 동안 3차례에 걸친 행정심판 등을 진행했다.

연수구청은 주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는 물론 안전성 강화 기준을 높이고 구체적인 주민지원 계획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연수구 지원 및 설비안전성 향상 계획>안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수구는 신뢰 있는 기관을 통한 설계안전성 검증용역 진행이 필요하다고 요구, ‘대한토목학회’에 용역을 의뢰해 지난 8월 4일 안전협의체를 통해 4지구 증설설비 설계안전성 설계검증 용역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특히 11일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연수구의 의견을 수용한 안전성관련 기준 대폭 상향, 지역주민 지원계획 확대, 증설공사로 발생할 수 있는 민원부분의 다각적인 의견수렴 방안 등 3개의 큰 틀에 대해 설명했다. 즉 논란이 됐던 안전기준 상향 부분에서 저장탱크 및 송출배관 등 비내력 구조도 내진 특등급 이상을 적용해 국내 최고수준의 내진설계를 반영(재현주기 5000년 빈도)키로 했다. 또 주요시설물 풍속 설계기준도 대폭 상향하고, 콘크리트 균열 방지를 위해 마이더스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최초로 SIL(계측제어설비 안전성 공인등급)을 적용, 기기 고장시 위험도, 오동작 빈도 등을 분석해 공정상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신뢰성이 확보된 SIL 인증 기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증설지역에 별도로 중앙조정실을 신규로 설치해 증설지역 설비의 독자적 통제시스템 운영 및 각종 비상상황 대비 설비운영의 안전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더욱이 연수구 지역주민 지원계획 규모가 연간 17억원 이었으나 지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연수구가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지원금을 수령하는 지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연수구 지역주민을 위해 특별지원금 112억원 중 50%는 연수구로 직접 지원하고, 나머지 50%또한 연수구 관내에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요청 할 예정이다. 특히 증설공사에 필요한 인력채용 또한 연수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취업박람회를 열어 연인원 약 36만 40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LNG를 이용한 연관산업(연료전지, 저온창고 등) 유치를 위한 인천시, 연수구청, 가스공사 3자간 대상사업 발굴 등을 통해 연수구 세수증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국제도시 송도를 조기에 자립형 도시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인천 가스과학관 초청 및 증설공사 현장견학을 통한 천연가스 안전성 설명회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면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일본 등 해외 LNG 인수기지 견학을 지속적으로 추진, 인천 LNG 기지의 안전성을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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