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줄기 적시는 땀 · · · 건강의 바로미터
등줄기 적시는 땀 · · · 건강의 바로미터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6.08.25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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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상 폭염이 이어지면서 땀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찜통더위로 인해 땀이 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땀은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다. 전문의들은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날 경우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고 제언한다.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땀샘에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 2가지 종류의 땀샘이 있다. 사람들이 흘리는 보통의 ‘땀’은 에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을 말한다. 정상적인 보통 사람들이 하루에 흘리는 땀은 1리터 정도다. 땀이 난다는 것은 체온이 잘 조절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너무 많이 흘리면 탈수가, 너무 안 흘리면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땀은 99%가 물이고 나머지 나트륨, 염소, 칼륨, 질소 함유물, 젖산, 요소 등이다. 이러한 농도는 체내 수분의 양과 땀의 양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혈액순환과 신진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부족한 전해질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날이 더운데도 불구하고 땀이 나지 않는다면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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