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이제는 쓰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매장을 선호하던 장례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화장비율이 처음으로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망자 10명 중 8명이 화장을 한 것.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2015년 사망자 27만5700명 가운데 화장한 경우가 22만1886명으로 화장률이 80.5%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년 전인 1994년 화장 비율 20.5%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화장한 유골을 안치하는 곳으로 '봉안당'을 선택하는 경우는 전체의 73.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잔디, 나무, 화초 등 상징물 아래에 유골함 없이 묻는 자연장은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장시설 내에 유골을 집단으로 뿌리는 '유택동산'에 유골을 안치한 경우가 5.7%, 산·강·바다에 유골을 뿌린 경우가 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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