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귀는 법은 2가지 뿐이다. 서로를 좋아하거나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다. 서로를 좋아하면서 서로에게 배울 수 있으면 최고의 사귐이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를 좋아하지도 않고 서로에게 배울려고하지도 않으면서 만남을 지속하는 관계를 너무 많이 목격하게된다. 아마 이런 경우는 상대에게 어떤 이익을 취하려는 배경이 깔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는 남녀간에는 상대를 일단 취하려고 보는 충동성이 앞서서 다른 합당한 이유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떤 출발점과 과정을 겪든 서로에 대한 호의를 놓지않고 상대방의 미세한 장점도 존중해서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 이것이 우정이든 사랑이든 친교든 인간 관계의 그라운드가 되어야할 것이다. 역으로 서로를 좋아하지도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다면 멀리하라

송호준- 58년 개띠. 고려대 영문과 졸.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 SK마케팅고문. 인터넷한겨레 기획위원 역임. 현 물고기자리(수산물유통) 대표.

송호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