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학생 학업중도탈락자 18만3300명
작년 대학생 학업중도탈락자 18만3300명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6.10.05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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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7.4%, 중단사유 미등록, 자퇴 … 서울-전남-강원-전북-경북 순
지난해 전국 대학생 학업중도 탈락자가 18만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계없음>

2015년 전국 대학생 중 18만3340명이 중도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대학생 수 247만 명의 7.4%에 달하는 수치로 학업중도탈락 원인은 서울의 경우 미등록이 가장 많았으며 지방대학의 경우는 자퇴가 가장 많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전국 대학생 중도탈락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대상은 전국 4년제 일반대, 교대, 기술대, 방통대, 사이버대학 등 253개 대학을 전수조사했으며 전문대는 제외됐다.

중도탈락 유형별로는 미등록이 가장 높은 45.7%를 차지했고, 자퇴 31.7%, 미복학이 18.7%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전체의 중도탈락 비율은 2014년 6.38%에 비해 2015년 7.41%로 1.03% 더 늘어났다. 학교에 신분을 둔 재적학생 대비 중도탈락비율은 서울권대학이 지방소재 대학보다 더 높았다. 서울권 대학이 13.1%(105,267명), 지방소재 대학의 4.85%(67,128명) 로 나타났으며 서울이 가장 높은 학업중도탈락 비율을 보였다. 이어 전남 6.74%, 강원 5.99%, 전북 5.56%, 경북 5.46% 순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의원은 “대학생 학업중단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면서 “서울 지역 학생들은 학교에 이름만 유령처럼 올려놓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고, 지방 소재 학생들은 아예 학교를 자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문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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