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도 갓 지은 따뜻한 밥맛 유지하는 쌀 개발
식어도 갓 지은 따뜻한 밥맛 유지하는 쌀 개발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10.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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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지은 쌀밥은 윤기가 흐르고 식감이 부드러워 맛이 좋다. 특히 햅쌀로 갓 지은 쌀밥은 맛이 더욱 좋다. 그러나 쌀밥은 식으면 굳어져 밥맛도 그만큼 떨어진다. 식어도 갓 지은 따뜻한 밥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쌀밥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 농기원)은 현미로 먹어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신품종 쌀 ‘경기9호’를 개발했다. 경기9호는 잘 쓰러지지 않아 재배가 쉽고 9월 중순부터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품종이다. 중간찰벼로 식감이 부드럽고 식은 후에도 찰기가 오래 동안 유지된다.

농기원은 “경기9호는 저분도로 밥을 지어도 다른 품종보다 식은 후에도 찰기가 오래 유지돼 현미의 기능성분을 섭취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도시락이나 김밥용 쌀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도 농기원은 판단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올해 안으로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종자를 도내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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