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파산율 외벌이 부부보다 높아
맞벌이 부부 파산율 외벌이 부부보다 높아
  • 성백형 기자
  • 승인 2016.10.26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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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돈을 벌어오는 외벌이 가정보다 맞벌이 부부의 파산 위험이 더 높다는 주장이 나와 흥미를 끈다. 이는 맞벌이 부부의 지출이 버는 것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즉 돈 관리를 따로 하면서 불필요한 지출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부 10쌍 가운데 4쌍은 맞벌이 부부다.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의 맞벌이 선호도가 높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맞벌이 가정은 외벌이보다 평균 150만 원 정도 더 번다. 그러나 맞벌이 가정은 육아비용, 가사도우미 비용, 교통비, 옷값, 외식비 등을 더 많이 지출한다.

미국 하버드대 엘리자베스 워런 법학교수는 ‘맞벌이의 함정-중산층 부모들이 파산하는 이유’라는 저서에서 “맞벌이 가정이 오히려 실직 등 위기가 닥쳤을 때 파산 위험이 더 높다”고 이미 오래전에 주장했다. 최근의 미국의 한 조사에서도 맞벌이가 외벌이보다 파산율이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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