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부가 시행하는 사회서비스 이용을 더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가구는 성인 돌봄과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이용 의향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들은 사회서비스 전체 영역에서도 현재 이용비율보다 향후 2~3년 이내 이용할 의향이 있는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주거와 성인 돌봄 서비스는 현재에 비해 이용의향 비율이 각각 12배, 8.5배에 달해 향후 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2009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해 오고 있는 사회서비스 이용 수요와 공급기관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문화(36%)와 보건의료·건강관리(12.1%)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이어 아동 돌봄(5.8%)과 고용·취업지원(5.0%)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부가 지원하는 서비스의 경우 보건의료·건강관리 이용 경험이 7.3%로 가장 높았고 아동 돌봄(4.8%), 문화(4.3%), 고용·취업지원(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회서비스 이용만족도에서 아동돌봄, 성인돌봄 서비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각각 3.91점, 3.80점), 주거, 고용서비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각각 3.38점, 3.60점). 또 고용규모의 경우 고용인원 5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가 53.0%로 가장 많았으며 5명 이상 9명 미만을 고용하는 업체가 25.8%로 뒤를 이었다. 사업체 유형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은 5명 이상, 9명 미만을 고용하는 비중이 일반사업체보다 높은데 비해 일반사업체는 5명 미만 고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증가하는 사회서비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