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아파트 거래 건수가 1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10월 아파트 매매 건수는 1만2240여건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9월(1만970)보다 11.6% 늘어난 수치며 지난해 10월(1만1535)건 보다 6.1`%나 증가했다.
부동산업계는 아파트 거래량 폭주 원인에 대해 당국의 주택공급축소(8.25대책)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아파트 공급이 줄면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몰려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가 8·25대책을 통해 주택공급을 줄인다고 밝힌 뒤 강남 재건축 시장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9월과 10월에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 가격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구의 거래량이 57.4%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어 용산구와 광진구도 전년대비 50%가량 늘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11월에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월부터 동절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데다 정부가 강남권 등 부동산 과열 지역에 대해 선별적 규제를 예고하면서 강남권은 물론 비강남권까지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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