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제주, 비만-고도비만 유병률 높다
강원‧제주, 비만-고도비만 유병률 높다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6.11.1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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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지난 11년간 검진 자료 빅데이터 분석 국내 최초 지역별 비만지도 공표

식생활이 서구식으로 바뀌면서 비만인구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다이어트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1년간 검진 자료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지역별 비만지도) 따르면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 비만 및 고도비만 유병률이 전국 평균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비만 유병률 차이는 최대 15.11%까지 크게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비만 유병률은 제주특별자치도가 42.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강원도(41.55%), 인천광역시(38.73%) 순으로 비만 유병률이 높았다. 2015년 고도비만 유병률 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7.34%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7.26%), 인천광역시(6.59%) 순으로 나타났다. 10년전 대비 고도비만 증가율 역시 이들 3곳이 가장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내 비만, 고도비만, 복부비만 지도’는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강증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지도에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연도별로 각 시도 및 시군구의 비만, 고도비만의 유병률이 표시돼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위원회의 문창진 위원장(차의과학 대학교 일반대학원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전반적인 비만관리 대책 수립도 중요하겠지만, 지방정부 차원의 지역별 맞춤형 대책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제시된 비만 유병률은 지역별 건강 지표와 연관되어 있는 주요 수치로, 이들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지역주민 비만관리를 위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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