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울증 급증 · · · 환자 3명 중 1명 노인
노인 우울증 급증 · · · 환자 3명 중 1명 노인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6.11.2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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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 3명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정신질환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울증 환자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 우울증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매년 6.9%씩 증가하고 있어 초 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두고 노인 정신질환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68만 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은 22만 4000명으로 이는 전체의 33.0%에 이르는 수치다. 이는 4년 전인 2011년 60만2000명 비해 13.0%인 약 8만명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은 2015년 22만4000명으로 2011년 17만5000명보다 무려 28.0%인 4만9000명 증가했다. 65세 이상 우울증 환자 증가율은 6.9%로 전체 증가율 3.1%에 비해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우울증 진료를 가장 많은 받는 연령대는 70∼74세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65∼69세 26.9% △75∼79세 24.6% △80∼84세 1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인 우울증은 치매와 구별하기 쉽지 않아 엉뚱한 진료를 받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우울증은 치매와 달리 가족의 도움과 약물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우울증 치료제인 항우울제는 중독성도 없고, 일상생활이나 직업적 활동에 지장을 주지도 않는다”면서 “정신 질환이라는 편견 때문에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기가 어려운 여건으로 가족들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환자에게 제대로 된 조언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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