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넘긴 60세 이상 여성 어르신 47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 제2의 인생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이하 인천폴리텍대학이라 함)가 손을 잡고 개설한 커피바리스타 양성 과정이 13일 모든 과정을 마치고 4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센터는 지난 만 60세 이상 경력단절여성 47명을 모집, 인천폴리텍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이들에게는 매월 20만 원의 훈련수당과 5만 원의 교통수당도 지급됐다. 교육은 주·야간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 교육을 받은 47명 모두가 커피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땄다. 교육생 중 절반 이상은 내년 1월부터 오정노인복지관 카페, 소사어울마당 카페 등 부천시 시니어카페에서 일을 할 예정이며 일부 어르신은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열 계획이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곽규정 씨는 “육십 평생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보람찬 교육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취득한 커피바리스타 2급 자격증으로 카페 창업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