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중 9명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전반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만조고도는 매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만족도와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500명과 그 보호자 1000명을 비롯해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방문면접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제도 시행 9년차인 올해 처음으로 만족도 90%를 넘어서면서 '사회적 효(孝)보험'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모든 국민의 노후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부양가족의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긍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 대한 인식도는 73.6%로 조사돼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66.6%에서 2013년 71.0, 2014년 72.9%, 2015년 73.0%, 2016년 73.6%이다.
또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개선 요구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잦은 장기요양인정 갱신조사 불편(19.9%) △치매가족에 대한 상담지원 및 장시간 돌봄서비스 필요(18.0%) △방문요양·간호·목욕 서비스에 대한 통합적 제공(15.4%) 순으로 답변, 서비스 이용 절차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번 고객 만족도와 국민 인식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민의 불편사항을 적극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