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대상 노인 10명 중 3~4명 못 받아
기초연금 대상 노인 10명 중 3~4명 못 받아
  • 성백형 기자
  • 승인 2017.01.09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노인 기초연금 수급률이 65.9%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초연금 대상 노인 10명 중 3명 이상이 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노인 기초연금 수급률이 65.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잠정집계 한 2016년 기초연금 수급률은 전체 65세 이상 노인 약 693만명 중 약 457만명인 65.9%였다. 정부는 2014년 7월 기초연금을 도입하면서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최대 월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수급률이 70%를 넘어서지 못했다. 시행 첫해 66.8%(수급자 435만3000명), 2015년 12월 66.4%(수급자 449만5000명)로 70%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10만 명에 달하는 거주 불명자와 12만 명에 이르는 공무원·사학·군인 등 특수직역연금 일시금 수급자, 기타 소득·재산 노출을 꺼리는 노인 등이 기초연금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복지부는 기초연금 수급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선정기준액을 노인 1인 단독가구는 지난해 월 100만원에서 월 119만원으로, 부부 가구는 월 160만원에서 월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월 100만원 초과 월 119만원 이하 소득구간에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은 올해부터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