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2시간32분 집안일 할 때 남편은 고작 '18분'
아내 2시간32분 집안일 할 때 남편은 고작 '18분'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1.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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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편들의 평일 집안일 하는 시간은 고작 18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내 3명 중 2명은 남편의 집안일 분담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가족패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여성은 평일에 하루 평균 151.99분을 가사노동에 할애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남편은 17.81분에 불과했다. 토요일은 여성 139.4분, 남성은 21.94분을 집안일에 썼다.

남편의 가사노동 분담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여성 비율은 2007년 6.8%에서 2014년 4.2%로 감소했다. '대체로 만족한다'는 여성은 같은 기간 33.5%에서 32.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보통'이라고 답한 여성은 32.4%에서 42.6%로 늘었다.

특히 남성의 49.4%는 식사준비를, 42.0%는 설거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여성의 경우 식사·요리 준비와 설거지를 거의 매번 자신이 한다는 답변이 각각 90.5%, 8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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