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불안’ 50대 소비심리 8년 만에 최악
‘노후 불안’ 50대 소비심리 8년 만에 최악
  • 성백형 기자
  • 승인 2017.01.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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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소비심리가 7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불안과 노후불안이 겹친 50대 소비심리가 7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50대 가구주의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96으로 작년 12월보다 2포인트(p) 떨어졌다. 50대 소비심리는 지난해 10월 105에서 11월 100으로 떨어진 이후 석 달 연속 내려갔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의 96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수치다.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6개월 후 가구의 소비지출 규모가 현재보다 늘거나 줄 것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비슷할 것으로 보는지 물어본 결과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소비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응답한 가구가 더 많다는 뜻이다.

50대의 소비심리는 60대(94)나 70세 이상(95) 등 고령층과 비슷할 정도로 움츠러들었다. 반면 40세 미만의 젊은층(20∼30대)은 112, 40대는 108로 50대보다 각각 10p 넘게 높았다. 특히 최근 1년간 50대 중년층의 하락세는 두드러게 나타났다. 50대의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지난해 1월보다 7p나 떨어지면서 전체 연령대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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