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한해 12만명... 골반운동 꾸준히
요실금 한해 12만명... 골반운동 꾸준히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11.24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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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갑작스런 추위에 몸이 노출되면 자율신경계 과반응으로 요실금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요실금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못해 소변을 흘리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요실금 환자는 한 해 평균 12만여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요실금 환자는 12만 4107명이다. 여성이 11만 4028명이며 남성은 1만79명이다.
 요실금 원인은 여러 가지다. 요실금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40-50대 이상의 여성들은 주로 자연분만 등으로 인한 기계적 압박으로 손상된 요도 괄약근이 주요 원인이다. 폐경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서도 요실금 증상이 악화되며 이차적 비만도 악화요인이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방광 기능이 저하된 전립선비대증 진료인원이 증가하면서 요실금 증상 치료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전립선 비대로 인한 방광근육이 약해지고 저장능력이 떨어지면서 생기게 된다. 전립선 암 수술 이후 에도 일시적 혹은 영구적 요실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요실금 원인과 치료가 중요하다. 여성들은 하체를 무리하게 압박하는 타이즈나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체중조절을 통해 필요 이상의 복압 상승을 예방하고 골반근육운동으로 괄약근 강화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행동교정치료 등에 대한 반응이 없을 경우 복압성요실금은 인조테입을 이용한 요실금 교정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절박뇨, 빈뇨 등이 동반되는 절박성요실금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방광내벽에 보톡스 등을 주입하는 치료방법이나 천추부 전기자극치료 등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알콜이나 커피, 녹차, 홍차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방광자극을 주는 것과 동시에 이뇨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수분섭취를 지나치게 많이 할 경우 요실금이 악화 될 수 있다. 출산 이후에 꾸준한 골반근육운동은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해준다. 기름진 음식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와 유산소 운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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