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건강100세‧건강수명 통합건강 사업 추진
인천시, 건강100세‧건강수명 통합건강 사업 추진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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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생활수준과 의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두의 희망이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지난 80년도 대비 35년 만에 16년가량 증가해 2015년 평균수명이 81.8세로 OECD 평균 80.5세보다 1.3세 높게 나타났다. 반면 건강수명은 73세로 평균 8∼9년 동안은 아프고 병들어 병원신세 지면서 산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정부 HP2020년 비젼을 근거로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취약계층 형평성 제고를 위한 「2017 건강증진종합계획」을 수립, 행복한 시민, 「건강도시 인천」수준향상을 위해 발 걷고 나섰다.

이를 위해 예방 가능한 사망의 가장 주요원인 중 하나인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흡연자 금연지원, 절주, 영양, 신체활동 등 건강생활실천으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자살예방 및 정신질환자 사회복귀 관리강화, 치매환자 조기발견 등 정신건강을 강화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서해5도 고혈압·당뇨관리, 건강검진, 의료비지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는 현재 연간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 10개 군·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전문 상담인력이 9회에 걸쳐 금연상담, 금연보조제 및 행동요법 물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며, 금연6개월 성공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사회중심 금연환경조성을 위해 오는 5월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제30회 세계금연의 날(5.31) 기념 ‘금연체험대전’을 열 계획이다.

인천시는 정신, 치매 등 정신건강관리를 강화해 자살률을 지속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한국이 26.5%로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이다. 인천은 광역시중 2012년 최고 수준이었으나 2015년 현재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인천시는 30억원을 투입, 정신요양·사회복귀시설 12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정신질환자 요양 및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사회기술, 재활훈련을 실시하는 등 시민 정신건강관리 강화와 마음건강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는 자살율 감소를 위해 6억 9000 만원을 투입, 24시간 365일 상담전화(1577-0199)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비상 시 응급출동 등 자살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생명사랑 게이트 키퍼,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통해 한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초등대응을 위한 비상관리체계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평도, 대청도,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비 7000 만원을 투입, 과거 전쟁, 자연재해, 사고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상담 및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치매의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시비 3억 8000만원을 투입 「뇌 건강 시민학교」를 설립해 치매환자는 물론 환자가족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뇌 건강 전문 정보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지역사회 건강지표 건강행태를 근거로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수준 향상, 건강도시 인천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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