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부' 6년 새 10배 늘어 · · · 160만명
'도시 농부' 6년 새 10배 늘어 · · · 160만명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4.11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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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텃밭을 만들어 농작물을 재배하는 도시농부가 16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아파트 베란다와 집안에서 채소를 길러 먹거나 농작물을 재배하는 ‘도시농부’가 급격하게 많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말 우리나라 도시농부는 160만 명으로 10년 새 10배이상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말 기준 도시 농업 참가자 수는 약 160만명이며 이는 2010년(15만3000명)보다 10.5배로 늘어난 것이다고 발표했다. 도시 농업 텃밭 면적도 같은 기간 104㏊에서 1001㏊로 10배 가까이 확대됐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를 기르는 주민 등 정부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까지 포함하면 도시 농부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시 농업은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주말농장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과 여유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예행연습 차원에서 도시 농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시농업의 날(4월11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 인근 생생텃밭에서 ‘제3회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회 잔디광장을 ‘생생텃밭’으로 조성해 국회의원 1인당 6.6㎡ 규모 텃밭을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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