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동안 1번 이상 정신질환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주요 정신질환의 유병률,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등에 관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25%가 정신질환을 경험했다. 이번 조사는 2001년 처음으로 실시한 이후 2006년, 2011년에 이은 네 번째 조사로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25.4%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28.8%, 여성이 21.9%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년 동안 유병률은 11.9%로 남자 12.2%, 여자 11.5%로 남자가 많았다. 복지부는 지난 일 년 간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 사람은 470만 명으로 추산했다.
성인들이 경험하는 주요 정신질환은 △주요우울장애(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알코올 사용장애 △ 니코틴 사용장애 △자살 생각 및 시도 등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정신보건서비스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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