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의료인력 부족 · · · 의사 7600명, 간호사 16만 명 모자라
2030년 의료인력 부족 · · · 의사 7600명, 간호사 16만 명 모자라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7.05.08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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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인구 증가로 의료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 의사수가 7600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간호인력 또한 15만 8000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의료인력 수급관리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결과 향후 보건의료인력 부족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적정 인력 수급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사연에 따르면 2030년에 의사는 7600명, 간호사는 15만 8000명, 약사는 1만명이 부족하다. 반면 치과의사는 3000명, 한의사는 1400명이 과잉 공급되는 것으로 추계됐다.

2030년 의사 부족인원은 총 면허등록 인원(12만 5000명)의 6.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약사 부족인원은 총 면허등록 인원(7만명)의 15.2% 수준의 규모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2030년에 총 면허등록 인원 35만 9000명의 44.1%에 달하는 규모가 부족한 것으로 전망돼 의료인력 중 수급 불균형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고려해 적정 규모의 의사, 간호사, 약사 인력이 의료현장에 충원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관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인구 1000 명당 활동인력 수를 살펴 볼 때, OECD 평균은 의사 3.3명, 간호인력 9.5명인데 반해, 한국은 의사 2.3명(한의사 포함), 간호인력 6.0명(간호조무사 포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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