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리니 살 것같다”.... 보청기 131만원 지원
“잘 들리니 살 것같다”.... 보청기 131만원 지원
  • 이두 기자
  • 승인 2015.11.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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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으로 등록돼야… 업체들 대폭 할인 행사

 

보청기 구입에 131만원이 지원됨을 알리는 광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보청기 지원금이 지난 11월 15일부터 131만원으로 늘었다. 난청이나 귀 이상으로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이 불편을 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보청기를 구입하는데 34만원이 지원됐다.
 국민건강보험범 시행 규칙 개정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청각 장애인은 보청기 구입때 131만원을 모두 지원받는다. 일반 청각 장애인은 본인이 13만 1000원을 부담하고 117만 9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은 5년에 한번이다.
 보청기 지원금을 받으려면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중 시도군구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이거나 청각장애등록증(1급~6급)이 있어야 한다.
 보청기 지원금이 확대되자 보청기업체는 131만원에 맞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200~300만원을 받던 보청기업체들은 대폭 할인과 함께 지원금으로 보청기를 가질 수 있다느 광고를 보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난청으로 인해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32만명으로 집계됐다. 난청환자는 2008년 22만 2000명에서 2013년 28만 2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난청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노화 현상 외에 유전적 요인과 과도한 소음이나 음향 기기 접촉,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노인성 난청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각종 오디오기 보급으로 젊은층에게도 적지않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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